

마쓰야마에서 히로시마로, 이동으로 가득 찬 하루!
마쓰야마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부터 부지런히 짐을 챙기고 체크아웃을 한 뒤, 다시 한 번 익숙한 이요테츠 전철역으로 향했다. 마쓰야마 시내와 외곽을 잇는 이요테츠 전철은 주황색 차량이 참 인상적이었다. 짐을 들고 승차권을 구입했는데, 오늘의 첫 번째 행선지는 다카하마역(高浜駅) 이었다.

= 이요테츠 전철, 다카하마역까지
이요테츠 전철은 마쓰야마 시내를 다닐 때도 자주 이용했지만, 이번엔 바닷가 쪽으로 가는 노선이라 더 설레었다. 작은 역이지만 깔끔한 간판과 승강장이 정겨웠다. 열차를 기다리며 플랫폼에서 본 다카하마역 간판과 주황색 열차는 이번 여행의 마지막 전철 풍경으로 기억될 것 같다.
열차는 여전히 조용하고 깨끗했다. 창밖으로는 마쓰야마의 낮은 건물과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는 바다가 스쳐 지나갔다. 짧지만 여유로운 전철 이동이 끝나고 다카하마역에 도착했다.


= 다카하마에서 마쓰야마관광항으로
역에 내려서 조금만 걸으면 마쓰야마 관광항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오늘의 메인 이동수단인 페리 티켓을 수령했다. 오늘의 목적지는 바로 히로시마! 히로시마로 가는 여러 가지 교통편 중에서 나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느긋하게 이동할 수 있는 페리를 선택했다.
항구에서 바라본 페리는 생각보다 크고 세련됐다. ‘SEA PASEO’라는 이름이 붙은 이 페리는 마쓰야마와 히로시마를 잇는 크루즈형 페리로 내부 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 시코쿠에서 본토로, 바다 위 크루즈 여행
페리에 탑승해 2등석 객실에 자리를 잡았다. 창밖으로 보이는 푸른 바다와 섬들은 일본 내륙과 시코쿠를 잇는 세토내해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게 해준다. 좌석은 넉넉했고 큰 창문 덕분에 바깥 풍경을 실컷 구경할 수 있었다. 선상 카페와 간이 매점도 있어 간단한 음료나 간식도 사 먹을 수 있었다.
덱 위로 올라가 바닷바람을 맞으며 바라본 섬들의 풍경은 정말 평화로웠다. 이동 시간이 꽤 길었지만 지루할 틈이 없었다. 페리 내부는 깨끗하고 세련되었고, 기념품 코너도 있어 작은 간식과 음료, 그리고 여행 선물을 살 수 있었다.




= 드디어 히로시마 도착!
페리가 히로시마 항구에 닿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ようこそ広島へ(히로시마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환영 안내판이었다. 이제 정말 새로운 도시, 히로시마에 도착했구나 싶어 살짝 설레었다. 항구에서 내려 전철역으로 이동해 예약을 해 둔 호텔로 향했다.

= 오늘의 숙소, 더 노트 히로시마
이번 히로시마 숙소는 더 노트 히로시마(The Knot Hiroshima). 외관부터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가 마음에 쏙 들었다. 큰 로비와 세련된 조명이 인상적이었다. 체크인을 마치고 방에 짐을 풀고 나니 긴 이동으로 쌓였던 피로가 한 번에 풀리는 기분이었다.

= 이동도 여행의 한 부분
마쓰야마에서 히로시마로의 이동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또 하나의 여행이었다. 전철에서 본 시골 풍경, 다카하마역의 아담한 승강장, 크루즈 페리에서 바라본 세토내해의 섬들, 그리고 히로시마에서의 첫 발걸음까지.
내일은 히로시마 시내를 본격적으로 탐험할 예정이다. 평화기념공원부터 맛집, 시내 골목골목까지 다시 새로운 여행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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