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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시간의 속도를 늦추는 도시

방콕의 화려한 불빛을 지나 북쪽으로 향하면, 마치 시간이 조금 느리게 흐르는 듯한 도시가 나타납니다.그곳이 바로 우리나라 사람도 제법 찾는 치앙마이. 아침의 사원 종소리, 해질녘 붉은 하늘 아래서 열리는 나이트마켓, 그리고 밤공기를 가르는 매캐한 향의 길거리 음식 냄새까지. 치앙마이 여행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나를 천천히 바라보게 합니다. 사원에서의 고요한 순간구시가지 골목마다 자리한 사원은 도시의 심장이자 영혼 같은 곳입니다.왓 체디루앙의 오래된 벽돌 탑 앞에 서 있으면,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전해지고,도이수텝 사원에 오르면 치앙마이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마음이 절로 차분해집니다.자연과 함께 걷는 시간치앙마이는 도시를 벗어나도 매력이 끝이 없습니다.구름이 산허리를 감싸는 도이인타논 국립공원에서..

여행 2025.08.24

베트남 달랏 여행 마지막 날, 기차역부터 랑비앙산까지 하루 꽉 찬 힐링 코스

달랏에서의 나머지 일정으로 마무리를 하려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달랏 기차역과 랑비앙산, 그리고 마지막으로 찾은 쑤언흐엉 호수의 노을까지, 하루 동안 다녀온 풍경과 감동을 사진과 함께 공유합니다.프랑스 감성이 물씬, 달랏 기차역 (Ga Đà Lạt)달랏 기차역은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차역 중 하나로 꼽히며, 1938년 프랑스 식민지 시대에 지어진 역사적인 건축물입니다. 세 개의 뾰족한 지붕과 알록달록한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이 독특한 매력을 자아내며,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도 유명하죠.기차역 내부는 아담하지만 클래식한 감성이 가득합니다. 실제로도 짧은 구간을 운행하는 관광 열차가 있지만 저희는 역사만 구경을 했습니다. 랑비앙산 입구에서 정상까지, 천천히 걸으며 마주한 달랏의 자연기차역을 둘러본 후, 달랏..

여행 2025.08.04

베트남 달랏 여행기: 다딴라 폭포부터 킹 팰리스까지, 자연과 문화가 살아있는 하루

뜨거운 베트남 남부에서도 산뜻한 공기와 푸른 숲을 만날 수 있는 곳, 바로 달랏(Da Lat)! 오늘은 베트남 중남부 고원지대의 매력 도시, 달랏에서 하루 동안 만난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를 소개할까 합니다.첫 시작은 시원한 다딴라 폭포(Datanla Waterfall)달랏 중심부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 숲속에 숨은 듯 자리한 다딴라 폭포는 단순한 폭포가 아닙니다. 지도를 따라 들어가면 폭포 감상뿐만 아니라 루지(Luge), 케이블카, 고공 어드벤처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해도 너무 좋은 코스입니다. 폭포는 시원하게 쏟아지고 있고, 주변은 울창한 침엽수림으로 둘러싸여 있어 한여름에도 산뜻한 공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무엇보다 계곡 가까이까지 내려갈 수 있어 자연을 오감으로 체험할..

여행 2025.08.03

히로시마 여행 마지막 날, 공항까지의 여정을 기록하며

히로시마에서의 며칠은 정말 눈 깜짝할 새 지나갔습니다.아쉬움을 뒤로하고 마지막 날, 히로시마 시내에서 공항으로 가는 여정을 사진과 함께 자세히 남겨보려 합니다. 히로시마 공항 리무진버스 정보부터 공항 내부 모습, 그리고 출국 전 먹었던 맛있는 음식까지! 히로시마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이 글이 도움이 될 거예요.시내에서 만난 빈티지 트램 – 노면전차히로시마 시내를 누비다 보면 꼭 만나게 되는 게 바로 히로시마 노면전차입니다.특히 이날 만난 건 레트로 감성 가득한 762호 차량!사진으로도 보이듯 예전 감성이 그대로 살아있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7호선의 노면전차를 타고 히로시마버스센터까지 이동하며 히로시마와의 작별을 시작했습니다. 히로시마 공항 리무진버스 탑승 후기히로시마 시내에서 공항까지는 리무진버스를 ..

카테고리 없음 2025.08.02

히로시마 평화공원에서 느낀 깊은 울림, 한국인 위령비 방문 후기

히로시마를 여행하며 평화공원은 누구나 한 번쯤 들르게 되는 곳입니다.저도 원폭돔 앞에 서서 전쟁의 참혹함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방문의 진짜 목적은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찾는 것이었습니다.평화공원 속 숨겨진 위령비, 그곳에 서다많은 사람들이 원폭돔과 평화기념관을 지나치지만, 한켠에 조용히 자리한 한국인 위령비를 알고 있는 이는 많지 않습니다.짙은 녹음 사이, 거북 받침대 위에 세워진 위령비는 그 자체로 엄숙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여기에 약 2만 명의 한국인이 있었다.”설명문을 읽는 순간, 목이 메어왔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에 강제로 끌려와 군수 공장에서 일하던 한국인들. 원폭 투하로 하루아침에 목숨을 잃은 이들 중 약 1만 명이 히로시마 시민으로 함..

여행 2025.08.01

미야지마를 즐기고 돌아온 후 히로시마에서의 여유

히로시마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일상의 조각들을 천천히 느낄 수 있는 도시였습니다.미야지마 섬을 즐긴 후 아스트램라인 신하쿠시마역 주변에서 시작해, 감성 가득한 스타벅스와 분위기 좋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More Than HIROSHIMA'까지 이어지는 하루 일정을 소개해볼까 합니다.조용한 도시의 매력, 신하쿠시마역히로시마 시내를 관통하는 아스트램라인(ASTRAM LINE) 중 하나인 신하쿠시마역(Shin-Hakushima Sta.). 세련된 회색 톤의 입구와 현대적인 구조물이 인상적입니다.내부로 들어가면 천장이 높은 아치형 구조에 채광까지 자연스럽게 들어와, 단순한 역이라기보다 하나의 전시 공간처럼 느껴졌어요. 복잡하지 않고 여유로운 분위기 덕분에, 여행 중간에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

카테고리 없음 2025.07.31

동화 속 여행, 베트남 달랏 1일차 [크레이지하우스·달랏시장·트럭럼사원]

베트남 중남부 고산지대에 위치한 달랏(Da Lat)은 마치 유럽의 작은 마을에 온 듯한 감성을 안겨주는 여행지입니다. 나트랑에서 출발해 도착한 첫날, 달랏의 이색 명소들과 야경 속 로컬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1. 크레이지 하우스 (Crazy House) — 살아있는 동화 속으로달랏을 대표하는 이색 건축 명소, 크레이지 하우스!정식 이름은 ‘Hang Nga Guesthouse’로 베트남판 가우디라 불리는 Dang Viet Nga가 설계했어요. 바위 속 동굴 같은 통로와 나무처럼 뒤틀린 계단,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창문들까지… 마치 꿈과 현실 사이에 있는 기분이 들더라고요.✔️입장료: 약 60,000동 (약 3,000원)✔️이곳은 실제로 숙박도 가능하다고 해요! 2. 몽환적인 유럽풍..

여행 2025.07.30

나트랑 여행! 멜리아 빈펄호텔부터 혼쫑바위·포나가르탑·롱선사까지

베트남 중남부에 위치한 나트랑(Nha Trang)은 아름다운 해변과 고대 유적, 여유로운 분위기로 사랑받는 도시입니다. 이번 여행의 첫날은 나트랑에서 시작했습니다. 도심 호텔에서 편안하게 머물며, 나트랑의 대표 명소인 혼쫑 바위, 포나가르 참탑, 그리고 롱선사를 둘러봤고, 마지막엔 현지식 한 상으로 하루를 마무리했어요.숙소: 멜리아 빈펄 나트랑 엠파이어 호텔 (Meliá Vinpearl Nha Trang Empire)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이 호텔은 깔끔한 외관과 현대적인 설계가 돋보입니다. 주변에 식당, 카페, 마사지숍이 밀집해 있어 여행 동선 짜기가 매우 편리했어요.로비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차분한 분위기로, 도착하자마자 안정감이 느껴졌습니다. 직원들도 친절했고 체크인도 빠르게 처리됐습니다.객실은 클래식한..

여행 2025.07.29

히로시마 둘째 날, 미야지마섬 하루 여행기

히로시마 여행 둘째 날은 일본 3대 절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미야지마섬(宮島) 방문을 했습니다. 히로시마 시내에서 미야지마로 가는 교통은 환승을 해야 하지만 동선이 크게 불편하지는 않아요. 지하철 Astram Line을 타고 이동 후 JR선 또는 히로덴 트램을 이용해 미야지마구치 항구로 갈 수 있습니다.1. 히로시마 시내 → 미야지마 가는 방법Hondori 역에서 Astram Line을 타고 JR 연계역인 Shin-Hakushima에서 하차.JR 산요선으로 환승 후 Miyajimaguchi 역까지 이동.역 근처에서 페리를 타고 미야지마섬으로 입도JR페리와 마츠다이 페리 모두 이츠쿠시마 신사의 도리이를 가까이 볼 수 있습니다. 2. 미야지마섬 첫인상 – 바다 위 붉은 도리이배를 타고 섬에 가까워지면 가장 ..

여행 2025.07.28

2025 대만 여행 가이드|비자·환전·날씨·교통·짐 싸기 완벽 준비법

대만 여행 준비 완벽 가이드|입국 요건부터 짐 싸기, 필수 앱까지> 대만 자유여행 계획 중이신가요?입국 요건부터 환전, 교통, 추천 앱까지 간단하게 정리했습니다. 여행 전에 꼭 체크하세요!대만 여행 기본 정보항공권 및 비행시간한국의 인천, 김포, 부산, 제주 등 주요 공항에서는 타이베이로 가는 직항 항공편이 운행됩니다.왕복 항공권 가격: 약 20만 ~ 40만 원비행시간:인천 → 타이베이: 약 2시간 40분제주 → 타이베이: 약 2시간 10분입국 요건- 90일 미만 체류 시 비자 불필요- 여권 유효기간은 6개월 이상 필요- 입국신고서 제출 필수- e-Gate 자동출입국 등록 가능 (한국인)대만 날씨와 환전 팁대만 기후 요약여름 (4월~10월): 덥고 습함겨울 (11월~2월): 온화 (13도 이상)실내에어컨..

여행 2025.07.27